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윙바이> 개최

입력: 2025.05.23(금)

2025. 5. 23 - 5. 25

202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스윙바이Swing-by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늘부터 3일 동안 서울시민을 비롯한 모두에게 열린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순수미술 작가와 연구자들이 정해진 기간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공간이다. 올해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시설과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기에 앞서 3개월 단기 입주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이에 참여한 제19기 입주자 20명은 작업 여정을 이번 행사 ‘202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스윙바이Swing-by>’에서 공개한다. 천문학 용어 ‘스윙바이’는 우주 탐사선이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높이거나 방향을 조정하는 항법이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이 개념에서 착안하여, 서로 다른 궤도를 따라 이동해온 입주자들이 스튜디오라는 중력장 안에서 마주하여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감동환, 강우혁, 김인숙, 노오경, 노혜리, 박정혜, 백종관, 안가영, 안광휘, 엘리 허경란, 요한한, 이베타 강선영, 이성경, 이은경, 이재명, 전민경, 전장연, 한우리, 황민규, 아라타 미노이다. 행사 기간에 작업실 공개 외에도 퍼포먼스와 워크숍, 야외 스크리닝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리는 가운데, 5월23일 저녁 난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12명이 참여하는 스크리닝이 있다. 5월24일 오후6시26분부터는 이베타 강선영이 뭎Mu:p과 협업하여 퍼포먼스 〈현장설명회DEBRIEFING〉를 난지 A동 건물 전관에서 펼친다. 이베타 강선영 외에도 조형준, 손민선, 강호정, 김유림이 퍼포머로 참여한다. 5월25일에는 이은경이 안료의 물성을 탐구하고 채색하는 〈죽은 머리와 적철석Caput Mortuum and Hematite〉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창작 현장에서 동시대 예술을 직접 경험하며 생동감을 느끼는 기회와 풍성한 볼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 행사 기간: 2025. 5. 23.(금) - 25(일)
- 관람 시간: 오후1시 - 오후 7시 (연계 스크리닝: 5.23(금) 오후 7시30분 - 10시30분)
- 행사 장소: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전관
- 관람료: 무료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Seoul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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