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026년 한국 근대 거장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5월 19일 개막
입력: 2026. 05. 04(월)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 근대 거장’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한국 근대미술의 역사적 성취를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이며, 첫 번째로 소개할 작가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이다. 1916년 4월 7일 강원도(현재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난 그는 빛을 내뿜는 태양과 산, 하늘을 바라보며 신비롭고 숭고한 힘을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이를 간결한 기하학적 형태와 밝고 선명한 색채가 돋보이는 추상 회화로 표현하였다.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유영국은 색채 없는 그림은 상상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산’이 작가가 끊임없이 연구해온 존재와 시간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사유하게 하는 상징임을 강조한다. 한국적 추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유영국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시립미술관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한 회고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는 1930~40년대 아방가르드 실험에서부터 후기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었던 예술 여정을 따라 깊이 있게 조망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일부 미공개작을 포함한 회화 · 부조 · 드로잉 등 170여 점과 자료는 유영국이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조형 언어의 본질과 삶에서도 드러낸 예술적 실천을 보여준다.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지나오며 추상미술이라는 당대의 아방가르드 예술을 실제로 삶과 작품으로 행한 작가 유영국. 그의 작품 세계가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변하는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더하는 의미를 다시 살펴보는 자리가 될 듯하다. 과연 그 ‘산’은 관람자마다 어떤 풍경으로 남게 될까.
유영국Yoo Youngkuk. ‘Work’(1981) /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1930년대 말 ~ 1940년대 초, 일본 유학 시절의 유영국 모습 /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 전시 제목: 2026년 한국 근대 거장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2026 Korean Modern Masters <Yoo Youngkuk: A Mountain Within Me>
• 전시 기간: 2026. 05. 19. - 10. 25.
• 전시 작가: 유영국Yoo Youngkuk
• 전시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전시 관람: 화요일 -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1:00 / 주말 및 공휴일, 10:00 – 17:00
• 홈페이지: www.sema.seoul.go.kr
• 관람료: 무료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Seoul Museum of Art
Still.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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