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개막 '2026 화랑미술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까지
입력: 2026.4.10(금)
추가입력: 2026.4.11(토)
2026 화랑미술제
Galleries Art Fair 2026
VIP & PRESS 4월 8일(수), 15:00 - 20:00
일반 4월 9일(목) - 11일(토), 11:00 - 19:00 / 4월 12일, 11:00-18:00
코엑스 (Coex) 홀 C & D
웹사이트 http://hwami.org/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화랑미술제’ 행사장에 설치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7> 부스 전경과 관람객들 모습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따스한 봄과 함께 그해 시작을 알리는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VIP 사전관람을 시작으로 지난 8일 개막했다. 올해 44회를 맞이한 ‘화랑미술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과 D홀에서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화랑 169곳이 참여한 부스 전시를 비롯하여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7>,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전, ‘ART&ARTIST TALK’ 프로그램 그리고 웰컴저축은행의 ‘W Lounge’ 등이 마련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한국화랑협회는 4천5백여 명이 개막 첫날에 방문한 가운데, 동시대 미술을 향한 대중적 관심이 늘면서 예년에 비해 젊은 미술애호가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세은.‘더블 리프트’, 2020 /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김영나. ‘Found Composition: 220217’, 2022 / Courtesy of Kukje Gallery
우선 국내 화랑 부스에서는 동시대 한국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2010년대 이후 개관한 젊은 갤러리와 젊은 작가를 내세운 부스들이 더욱 눈길을 끈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장파를 비롯해 올해 국내 첫 개인전을 연 한국계 캐나다 작가 로터스 강, 박진아, 김세은 그리고 김영나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화랑은 캔버스에 석고를 펴 바르고 다시 깎아내리는 작업으로 시간과 노동의 흔적을 담아내는 우병윤의 작품을 소개한다. 갤러리신라는 미디어아트 컬렉티브 김치앤칩스, 설치와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고사리가 참여한다. 공근혜갤러리는 ‘2023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4>에서 대상을 받은 젠 박의 신작을 출품하고, 화랑미술제에 처음 참가한 라흰과 함께하는 작가는 김정인이다.
2010년대 이후 개관한 젊은 갤러리로는 옵스큐라, 갤러리 씨앤케이, THEO 등이 있다. 옵스큐라는 신체를 통한 존재의 증명에 천착하는 베네딕트 힙Benedikt Hipp과 전통적 회화 방식으로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는 요아킴 렌츠Joachim Lenz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씨앤케이는 프랑스 파리 출신 그래피티 작가 탕크Tanc의 작품을 소개한다. THEO는 아프리카 출신 작가 잭 카반구Jack Kabangu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작가 이키 코로르Iqi Qoror, 영국 작가 데이비드 서먼David Surman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2026 화랑미술제’ 조현화랑 부스는 뮤지엄 산에서 개인전을 연 이 배를 비롯해 김종학, 김택상, 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선보여, 한국 미술의 세대적 흐름을 조망한다.
올해 초 별세한 단색화의 대가 정상화와 실험미술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강소를 비롯하여 윤중식, 김창열, 이건용 그리고 젊은 작가 박민준과 이진한 등을 소개하는 갤러리현대 부스 전경 / Courtesy of Gallery Hyundai
‘2026 화랑미술제’ 지갤러리 부스에서는 전다화와 최윤희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전다화 작가의 대형 회화 ‘A Woman like Me’(2024)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국내외 미술계 대가와 젊은 작가 대표작을 고르게 전시할 예정인 주요 화랑으로는 조현화랑, 갤러리현대, 갤러리바톤, 리안갤러리, 지갤러리, 갤러리나우, 공근혜갤러리, 갤러리신라, 이화익갤러리, 갤러리조선, 우손갤러리, 표갤러리, 갤러리조은, BHAK, 갤러리SP, 갤러리반디트라소, 갤러리그림손, 본화랑, 청화랑, 오케이앤피, 제이슨함, 아트파크 등이 있다.
‘솔로부스’ 섹션에서 PKM갤러리가 선보이는 정현 작품 /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2026 화랑미술제’에 참여한 PKM갤러리의 부스 전경 /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지난해 신설된 ‘솔로 부스’는 올해 C홀에서 만나게 된다. 이번 섹션에는 PKM갤러리를 비롯하여 가나아트, 갤러리 미루나무, 갤러리기와, 갤러리세줄, 김리아갤러리, 나인갤러리, 리앤배, 모인화랑, 박여숙화랑, 아트사이드갤러리, 아트스페이스3, 예원화랑, 예화랑, 이길이구갤러리, 주영갤러리, 진화랑, 필 갤러리, 학고재까지 총 19곳이 참여한다. 각 부스에서 소개하는 작가는 정현, 문형태, 길우정, 우병출, 채림, 후하이잉, 패트릭 휴즈 등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들이다. 작년에는 작품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2026 화랑미술제’에 참여한 이길이구갤러리는 서동욱의 회화 작품들을 부스 벽면에 채웠다.
PKM 갤러리는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정현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가나아트는 소속 작가 문형태의 동화적이고 유머러스한 회화를 소개한다. 옛것과 새것의 교감을 꾸준히 탐구해온 학고재는 독창적인 옻칠 회화를 개척해온 채림 작가의 작품으로 부스를 채운다. 이길이구갤러리에서는 인물을 통해 정서적 서사를 풀어내는 서동욱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2026 화랑미술제’가 7년째 신진작가 특별전으로 마련하는 <<ZOOM-IN Edition 7>에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이진이 작품들.
정미정. ‘보이는 것’, 2025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박시월. ‘물이 담은 것’, 2025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또한 올해로 일곱 번째인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7>(이하 ‘줌인’)은 공모에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을 공개한다. 참여 작가로는 개막 10분 만에 작품이 판매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진이를 포함하여 김수연, 박시월, 송다슬, 윤인선, 이수지, 이신아, 정미정, 정진, 하성욱이다. 이들은 이번 ‘줌인’ 부스에서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26 ZOOM-IN 어워드’를 세 명이 받게 되고, 시상식은 4월 12일 오후 1시 30분 토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랑미술제 2026’은 전시 외에도 강연 프로그램 ‘ART TALK’와 ‘줌인’ 연계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9일(목)부터 4월11일(토)까지 코엑스 D홀 토크 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작가·비평가·연구자가 참여해 작품 세계와 미술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룬다. 아트 토크에 나서는 강연자는 두 사람으로, 기혜경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가 미술품 감정을 주제로 작품 진위 판단과 감정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이경민 미팅룸 미술시장 연구팀 디렉터는 화랑미술제를 배경으로 2026년 국내외 미술시장 주요 이슈와 전망을 짚으며 동시대 미술시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화랑미술제’의 리드파트너인 리딩금융네크워크도 <Art & Finance Collabo> 강연을 마련하였다. 또한 ‘줌인’ 연계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평론가 이주희, 김수진, 윤태균, 김성호, 고동연, 김연희, 안진국과 작가 이진이, 박시월, 윤인선, 이신아, 김수연, 송다슬, 정진이 대담을 진행한다. 또한 ZOOM-IN 프로그램 파트너인 KB금융그룹이 시상하는 ‘KB스타상’ 수상 작가 송인욱, 조이스진과 김허경 비평가가 함께하는 특별 토크도 마련되어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 Lounge’ 전경
이외에도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전, 웰컴저축은행의 ‘W Lounge’ 그리고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작품을 향유하며 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Still. Courtesy of Gallery Hyundai
Stil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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