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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각을 깨우는 ‘디파인 서울 2023’ 첫 번째 에디션, 오는 11월1일 개막

예술 감각을 깨우는 ‘디파인 서울 2023’ 첫 번째 에디션, 오는 11월1일 개막



디파인 서울 2023
DEFINE SEOUL


VIP / Preview / Press
2023. 11. 1. 14:00 – 19:00
2023. 11. 2. 11:00 – 19:00

일반 관람
2023. 11. 3 - 4. 11:00 – 19:00
2023. 11. 5. 11:00 – 18:00

서울 성수동 Layer 27, Layer 41, 앤디스 636

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레이어 27 & 41, 앤디스 636을 중심으로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디파인 서울 2023’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고유한 입지를 다져온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새롭게 출범한 행사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이 올해 첫 번째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름 그대로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Fine Art를 연결 지어 예술과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거닐며 컬렉터의 안목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에서 국내외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하여 오래된 미학과 새로운 가치가 이루는 조화로움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이는 최근 젊은 컬렉터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디자인 · 예술 작품을 수집하여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문화 확산 흐름을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건축 잡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가 총괄 디렉터를 맡아 기획하고 주제관을 연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새로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아트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지오파토&쿰스Giopato and Coombes, ‘DAL (달)’, 2023 ⓒGiopato_Coombes /Courtesy of DEFINE SEOUL

디자인과 현대미술이 만나 빚어낸 다양한 창의성과 동시대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각을 마주하게 되는 ‘디파인 서울’ 첫 행사 주제는 ‘사물의 내면A Look within Matter’이다. 참여한 여러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제에 맞추어 동서양 디자인과 예술을 조명하는 가운데 한국이 품어낸 문화유산의 미학과 어우러지며 전문가-컬렉터-대중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우선 멕시코· 제네바· 뉴욕 등에 거점을 두고 있는 갤러리 필리아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카 스튜디오Kar Studio의 ‘오라클’ 가구 컬렉션을 소개한다. 또한 국내 갤러리신라와 협업하여 아키오 이가라시Akio Igarashi의 1970년대 작업으로 연출한 공간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부부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는 한국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 가운데 ‘DAL (달)’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여러 해외 갤러리들이 다양한 디자인계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1980년대 이탈리아 밀라노의 젊은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결성한 포스트모던 디자인 그룹 멤피스의 작품을 포함하여 피에르 잔느레, 샬롯 페리앙, 조지 나카시마 등이 작업한 20세기 디자인 가구들이 이번 행사에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아우라 로젠버그Aura Rosenberg. /Courtesy of the artist and Efremidis

송수민Song Su Min. ‘Blooming Pattern’, 2023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홍승혜.오피스 데스크, 2023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디자인 가구와 조화를 이루어 향연을 펼칠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들이 선보인다.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두아르트스퀘이라, 두손갤러리, 탕컨템포러리아트, 화이트스톤, 에프레미디스, 초이앤초이, 파운드리서울, 채율 등이 동시대 현대미술이 나아가는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갤러리는 컴퓨터 화면의 기본 단위인 사각 픽셀을 조합· 분해· 반복하여 평면과 입체를 거쳐 공간으로 예술세계를 넓혀가는 작가 홍승혜 단독 부스를 꾸린다. 사무용 책상, 둥근 의자, 작은 탁자 등을 선보이는 작가는 <헨델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상상하며 모니터 속에서 그린 기하학 이미지가 <가구가 되다Becoming Furniture>라고 제목을 붙인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으킬 듯하다. PKM 갤러리는 관람객의 시점과 오브제의 움직임 사이에서 시공간을 흔드는 설치 작업을 보여주는 구현모를 비롯하여 삶에서 찾은 유머와 아이러니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이끄는 이원우, 경험을 정신분석학적 해석으로 그려내는 정영도와 형태가 유사한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재조합하는 회화 작가 송수민을 소개한다. 지난 9월 서울 지점을 연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 부스에는 한국과 일본 작가 최아희, 권순익, 이재현, 에츠 에가미, 마사유키 츠보타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아카리 램프를 디자인하여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작가 이사무 노구치의 조형 작품이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듯하다.

박홍구Honggu Park. ‘추상탄화 (Abstract Ignition)’, 2016 ⓒHonggu Park /Courtesy of DEFINE SEOUL

나무를 매개로 자연이 지닌 본질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해온 나점수, 박홍구 작가 2인전 <아름다운 인고>가 열린 주제관은 물성으로부터 그 소재가 지닌 가치를 들여다보게 하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한다. 조각가 나점수는 자연 상태에 몰두하며 생과 시간이라는 흔적을 이해하고자 하는 뜻을 소박하고 단순한 나무 형태에 담아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강한 울림을 준다. 예술과 공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홍구는 나무 표면을 검게 태움으로써 결에 의한 뒤틀림을 일으킨 대표작 ‘추상탄화’ 시리즈로 자연과 연결된 세상을 바라본다. 그들이 사물로부터 그 너머를 대하는 태도와 작업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주제관은 양태오 총괄 디렉터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도 ‘디파인 서울’ 측은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미술계 연사들과 대화하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고, 2일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입장권 구매와 별도로 사전 예매하여야 한다. VIP 관람객에게는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발베니 위스키 시음회, 작가 스튜디오 방문과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장 밖에서는 맥파이앤타이거, 서울브루어리, 그리고 무신사가 선보인 카페 아즈니섬에 ‘디파인 서울 2023’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하면 F&B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DEFIN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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