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월간미술대상'이 선정한 최우수 전시는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아트선재센터), 오는 12월1일 시상식 개최
입력: 2025.11.28(금)
추가입력: 2025.12.03(수)
수정입력: 2025.12.08(월)
‘제21회 월간미술대상’은 디지털 생태계를 미술관 건물 전체에 물리적으로 드러낸 <아드리안 비야라 로하스: 적군의 언어>(아트선재센터)를 최우수 전시로 선정했다. 콘크리트 골조가 드러난 공간 안에서 마치 먼 미래의 유적들과 마주하는 듯한 이 전시는 “관객의 감각과 서사를 통째로 끌어들이는 파격적 형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동시대 전시의 실험성을 강조한다. 전시 부문에서 우수 기획으로 꼽힌 10개 가운데 최우수 전시에 오른 <적군의 언어>( -2026.2.1)는 현재 사전 예약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21회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과 ‘관람객이 선정한 화제의 전시 Top 5’ 부문에 동시에 선정된 ‘ACC 미래상: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장 전경 / Courtesy of ACC and Gallery Hyundai
작가와 비평 부문의 선정자는 각각 김범과 안진국이다. 2023년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을 열어 세대를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범은 유머와 개념,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독특한 시각과 형식의 작업을 통해 미술을 둘러싼 사회 제도와 규범, 언어를 집요하게 탐구하여 보여주는 작가이다. 안진국 비평가는 ‘미술 매체의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동시대 시각문화, 제도, 기술에 대한 통찰을 완성도 높은 글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평과 함께 비평 부문에서 선정되었다.
미술 전문지 <월간미술>은 기존 세 부문 외에 ‘널위한문화예술’과 협업하여 ‘관람객이 선정한 화제의 전시 Top 5’ 부문을 올해 신설하였다. 전시 부문 10개 전시 가운데 하나인 ‘ACC 미래상: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국립아시아문화전당)는 이 부문에서도 명단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하였다.
이렇듯 최근에 전시 경험을 통해 동시대 미술을 탐구하는 대중의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문이 전문가 평가와 함께 구성된 ‘월간미술대상’은 1996년 제정 이후 작가 · 비평가 · 전시 기획자와 기관이 한국 미술 담론을 더욱 깊이 있고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구성된 추천위원은 지난해 최우수 전시를 수상한 최상호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비롯하여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 이문정 리포에틱 대표 등이다. 이들로부터 두 차례 추천을 받아서 확정된 대상자의 심의 진행은 기혜경 홍익대 교수, 안소연 아뜰리에 에르메스 코리아 디렉터, 심상용 서울대 교수, 변종필 전 제주현대미술관장 그리고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이 참여했다. 심의를 마치고 선정된 작가와 비평가는 각 1천만 원 상금을 받고, 최우수 전시 기관(기획자)의 상금은 500만 원이다. 올해 시상식은 12월1일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며, 한국 동시대 미술의 실험성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21회 월간미술대상’의 네 부문 수상자 전원과 운영위원, 역대 수상자 성능경 작가 등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작가와 비평 부문의 수상자 김범 작가와 안진국 비평가는 맨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 박홍순 / Courtesy of Monthly Art (월간미술)
Words and photographs by Grace
still. Courtesy of ACC and Gallery Hyundai
still. Courtesy of Monthly Art
© 리아뜰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