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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개막 '키아프 x 프리즈 서울 2023', 아시아 주요 갤러리들에 초점 맞춘 부스 전시와 새로운 '뮤직' 프로그램 선보여

9월6일 개막 '키아프 x 프리즈 서울 2023', 아시아 주요 갤러리들에 초점 맞춘 부스 전시와 새로운 '뮤직' 프로그램 선보여

수정 입력: 2023. 9. 8 (금)


키아프 서울 Kiaf SEOUL 2023

VIP, PRESS 9월6일 13:00 - 20:00
VIP, 프리뷰 9월7일 11:00 - 19:30
일반 관람
9월7일 13:00 - 19:30
9월8 - 9일 11:00 - 19:30
9월10일 11:00 - 17:00
코엑스(COEX) 1층 A&B, 그랜드볼룸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2023

VIP, PRESS 9월6일 13:00 - 20:00
VIP, 프리뷰 9월7일 11:00 - 19:30
일반 관람
9월7일 13:00 - 19:30
9월8일 11:00 - 19:30
9월9일 11:00 - 18:00
코엑스(COEX) 3층 C, D홀


Kiaf SEOUL과 FRIEZE SEOUL 공동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코엑스 전관에서 개막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공동으로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 선보여

작년 첫선 보였던 Kiaf PLUS,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뉴미디어 매체로 작업한 참신한 작품들 소개

참가 갤러리와 미술관이 함께하는 ‘삼청 · 한남 · 청담 Night’, ‘미술여행’, ‘서울 아트 위크’, ‘G 컬처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올해 22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아트페어 ‘키아프’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트페어 ‘프리즈’가 오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갤러리 330여 곳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 21년 동안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여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키아프’는 2019년에 ‘프리즈’로부터 제안을 받고 5년간 협업하기로 하면서 올해 두 번째 공동 개최한다. 작년 미디어아트와 NFT를 소개하며 첫선을 보인 ‘키아프 플러스’는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갤러리 30곳이 뉴미디어 매체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22 키아프 ‘Kiaf Seoul 2022’ 아트페어 전경 /Courtesy of Kiaf Seoul

올해 진행한 토크 프로그램 첫날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안젤 시양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 도쿄 겐다이 디렉터 에리 타카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Courtesy of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키아프와 인천공항공사가 협업하여 특별전이 열린다. /Courtesy of Kiaf

지난 3일 <2023 Dive into Korean Art: Seoul>에 참석한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이희준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품 과정을 살펴본다. /Courtesy of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세계 유수 갤러리들이 다수 참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주요 갤러리들이 수준 높고 다채로운 미술품으로 가득 채운 부스 전시를 선보인다. 그리고 아시아 미술 시장과 한국 실험미술, 미술계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키아프’와 ‘프리즈’ 그리고 예술경영지원센터KAMS(이하 예경)가 공동으로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이 9월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다. 국제 예술계와 미술 시장 흐름을 다루어 한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보고 아시아 미술 시장이 정체성을 지니고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펼쳐질 이번 ‘토크’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패널은 헤이워드 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 융마, 서펜타인 갤러리 큐레이터 에바 예거,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안젤 시앙리, 도쿄 겐다이 디렉터 에리 타카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 홍콩 M+ 부관장 겸 총괄 큐레이터 정도련, 작가 문경원&전준호, 컬렉터 양태오, 모더레이터로는 ‘프리즈 마스터스’ 디렉터 네이선 클레멘츠-길레스피와 <중앙일보 선데이> 문화 전문 기자 문소영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정보 보기: 키아프xKAMSx프리즈 토크)

아트페어가 열리는 코엑스 밖에서도 다양한 미술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토크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한 예경은 해외 미술계 인사 18명을 초청하여 국내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 12명의 작업실에서 담론을 나누고 전시 기획자와 작가가 교류하는 프로그램 <2023 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하여 한국 현대미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술이 더욱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도록 예경이 운영하는 ‘2023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술여행’은 관람객 만족도가 가장 높아 전국 7개 권역에서 22개 코스를 1천여 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80회로 늘렸다. ‘키아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한 특별전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8월28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어, 공항을 오가는 아트페어 방문객과 국내외 여행객에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여유를 선사한다. ‘프리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서울에 있는 다양한 독립-비영리 예술 공간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홍보한다. 이외에도 아트페어 참가 갤러리와 미술관이 함께하는 ‘한남 Night(9월5일)’, ‘청담 Night(9월6일)’, ‘삼청 Night(9월7일)’, ‘서울 아트 위크’, ‘G 컬처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프리즈 서울, ‘필름’ ‘포커스 아시아’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 ‘뮤직’ 선보여

‘프리즈 서울 2023’ 화이트 큐브 부스 전경. 박서보와 게오르그 바젤리츠와 로버트 어원,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에민, 이미 크뇌벨, 줄리 머레투, 이사무 노구치 등 작가 25명의 작업을 출품하였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는 잡지로 시작한 근·현대 미술 플랫폼이다. 2003년에 처음 열린 ‘프리즈 아트페어’는 ‘아트 바젤’이나 미국 ‘아모리 쇼’와 달리 영국 화랑과 딜러 들이 앞장서 영국 청년작가들yBa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 후 새로운 작품들이 현대미술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짐으로써, 마침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였다. 해마다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와 2012년에 처음 개최한 ‘프리즈 마스터스’,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 그리고 ‘프리즈 로스앤젤리스Frieze Los Angeles’까지 국제 아트페어를 4개 열어 왔고, 작년에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을 성공적으로 개막하였다. 부스 전시를 선보이는 메인과 고전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작품 중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미술품들을 엄선한 ‘마스터스Masters’로 구성된 제2회 ‘프리즈 서울’은 30개국을 대표하는 세계 유수 갤러리 120곳이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디렉터를 맡은 패트릭 리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특히 메인 섹션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갤러리에 초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백남준NAM JUNE PAIK. ‘TV Buddha’, 2005, Closed-circuit video (color, silent), 13-inch monitor, video camera, tripod, cables, and permanent oil marker on stone Buddha © Nam June Paik Estate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gosian

조나스 우드JONAS WOOD. ‘Landscape Pot with Night Bloom(밤에 피어난 풍경을 담은 화분)’, 2014, Oil and acrylic on canvas © Jonas Wood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gosian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Open me again’, 2008, Neon [Red] Edition of 10 /Courtesy of artist and White Cube

폴 매카시Paul Mccarthy. ‘MIMI’, 2006–2008, Pink silicone rubber, steel, Ed. 1/6 + 2 AP © Paul McCarthy. Photo: Stefan Altenburger /Courtesy of Hauser & Wirth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 ‘Bacterium Run’, 2023 /Courtesy of David Zwirner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Selbstporträt ganz, 2017, Oil on canvas /Courtesy of artist and White Cube

메인 섹션에 참가하는 세계 주요 갤러리로는 백남준 'TV 부처'와 조나스 우드의 작품을 선보이는 가고시안, 조지 콘도와 폴 매카시를 소개하는 하우저 앤 워스, 캐서린 번하드와 쿠사마 야요이를 내세우는 데이비드 즈위너가 있다. 최근 서울점을 개관한 화이트 큐브는 박서보와 게오르그 바젤리츠와 로버트 어원,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에민, 이미 크뇌벨, 줄리 머레투, 이사무 노구치 등 작가 25명의 작업을 출품한다.

서도호 DO HO SUH.‘ScaledBehaviour_runOn(doorknob_11.4.1)’, 2023, polyester thread, resin © Do Ho Suh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이불LEE BUL. ‘Perdu CLXXXII (182)’, 2023, mother-of-pearl, acrylic paint on wooden base panel, stainless steel frame © Lee Bul /Courtesy Studio Lee Bul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성능경SUNG NEUNG KYUNG. ‘Index finger - contact print’, 1976 © Sung Neung Kyung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리만 머핀은 오랜 기간 함께해온 한국 작가 서도호, 이불, 성능경, 홍순명을 집중 조명하고 데이비드 살레, 로리엘 벨트란, 에르빈 부름, 태미 응우옌 등을 소개한다. 지난 1월 서울점 그룹전에 참여하고 최근 소속 작가로서 협업하기로 한 정희민 작품을 내건 타데우스 로팍을 비롯하여 로버트 나바와 로렌스 위너의 작품을 가지고 나오는 페이스, 페로탕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 바톤, 리안 갤러리가 ‘프리즈’ 메인에 부스를 마련한다. 국제갤러리는 단색화의 선구자인 박서보와 하종현을 비롯해 최욱경, 양혜규,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그리고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는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작품을 소개한다.

‘프리즈 서울 2023’ 국제갤러리 부스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Kukje Gallery

최욱경. ‘Untitled, 1968, Acrylic paint on hardboard,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유영국Yoo Youngkuk. ‘Work’, 1968, Oil on canvas © YooYoungkuk Art Foundation. /Courtesy of PKMGallery

이 배Lee BaeBrushstroke’, 2023, Bronze /Courtesy of Johyun gallery

이광호.Untitled 6917’, 2023, Oil on canvas photo by 전병철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김종학Kim Chong HakUntitled’, 2023, Acrylic on canvas /Courtesy of Johyun gallery

이 배Lee Bae13j’, 2023, Charcoal ink on paper /Courtesy of Johyun gallery

PKM 갤러리(부스 A14)는 단색화 미학의 구심점인 윤형근을 비롯하여 정창섭, 유영국, 서승원,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을 대표할 구정아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등 15명을 소개한다. 조현 화랑(부스 C3)은 단색화 작가로 <묘법> 연작을 선보이는 박서보, 대상과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꽃의 화가’ 김종학, 숯을 재료로 서체를 떠올리게 하는 흑백 추상을 선보여 국제 무대에서 가장 동양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 이 배를 비롯하여 김홍주, 윤종숙, 키시오 스가, 보스코 소디, 진 마이어슨 작품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프리즈’가 작가 한 명만 소개하거나 기획이 돋보이는 부스로 선정한 갤러리들도 기대를 모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메리 웨더포드의 신작들로 부스를 구성하는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David Kordansky Gallery를 비롯하여 세라믹 조각과 유화 작품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우디 드 오셀로와 추상 회화 신작 <종이접기Origami>시리즈를 선보이는 저우위정, 반투명 실크와 나무 조각을 결합하여 한국 고대 장례와 제의용 오브제를 모티브로 애도하는 과정을 성찰하는 작업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지혜를 각각 소개하는 제시카 실버만 갤러리Jessica Silverman Gallery, 키앙 말링게Kiang Malingue, 프랑수아 게발리François Ghebaly 등은 단독전이 눈에 띈다. 

알렉스 카츠ALEX KATZ. ‘Saturday, 2002, Oil on linen /Courtesy of artist and GRAY

'마스터스'에는 폴 세잔, 루시안 프로이트, 앙리 마티스, 루치오 폰타나, 파블로 피카소 등 서양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종이에 그린 작품을 스테판 옹핀 파인아트가 다수 출품한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시카고 그레이 갤러리는 프리즈 서울 첫 참가를 기념하여 짐 다인,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피터 해링턴은 희귀 서적과 필사본을 전시하고, 로빌란트보에나는 안드레아 바카로의 17세기 걸작을 내놓는다. 악셀 베르보르트는 윤형근과 루치오폰타나, 귄터 워커 작품과 함께 희귀한 크메르 신상 등 유물을 공개한다. 갤러리현대는 60여 년 동안 자기만의 서정적 추상화를 추구해온 작가 이성자 작품들로 부스를 꾸린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가나아트와 학고재, 우손 갤러리도 ‘마스터스’에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2011년 이후 설립된 갤러리가 작가 10명의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는 작년에 성공적으로 첫선을 보여 벌써 기대를 모은다. 두산아트센터의 큐레이터이자 독립 큐레이터로도 활동하는 장혜정과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MCAD 디렉터이자 큐레이터인 조셀리나 크루즈Joselina Cruz가 자문을 맡은 가운데, 올해 불가리가 후원하는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서울’ 수상자 우한나 작품을 선보이는 G 갤러리가 가장 눈길을 끌 듯하다. 우한나는 신화 속 여신을 주요 모티브로 한 패브릭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옛 거장들이 그린 제단화가 떠오르는 유신애 작품과 그의 새로운 연작을 선보이고 부스 내 퍼포먼스도 기획한 실린더CYLINDER는 ‘프리즈’ 기간에 티나 킴Tina Kim 갤러리와 함께 ‘2023 Frieze Seoul Stand Prizes’를 받아 꼭 들러야 할 부스이다. 그 외 유타카 키쿠타케Yutaka Kikutake, 노바 컨템포러리Nova Contemporary, 여 워크샵Yeo Workshop 등이 실험적이고 독특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세계 온라인 관람객에게 프리즈 서울을 소개하고 참여 갤러리의 작품을 미리 살펴보는 ‘프리즈 뷰잉룸’은 지난달 30일에 선공개하여, 9월12일까지 프리즈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홍이현숙. ‘석광사 근방’, 2021, 단채널 비디오 15분 30초 /Courtesy of 홍이현숙

큐레이터 김성우와 추성아가 기획한 올해 '프리즈 필름' 제목은 <It was the way of walking through narrative>이다. 기록 영상이나 현대 미디어에서 이미지를 수정하고 조작하여 사라진 서사를 발견하고 드러내는 '발굴' 작업을 거쳐 새로운 관점으로 만든 서사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곽소진, 김다움, 김효재, 남화연, 무진형제, 박선민, 백현주, 안정주, 오묘초, 이은희, 전소정, 표민홍, 한우리, 홍이현숙이다. 이들 영상 작업은 아마도 예술공간, 보안1942 아트스페이스 보안1, 인사미술공간, 마더오프라인 4곳과 프리즈 웹사이트(frieze.com)에서 만나게 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즈 뮤직 서울’은 BMW와 조니 워커 블루의 후원으로, 성수동에 있는 New Garage에서 뮤지션 콜드Colde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아티스트 레이블 웨이비의 아프로APRO와 카키Khakii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 입장권은 프리즈 인스타그램(@friezeofficial)에서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키아프 서울,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대가와 신진 작가가 펼치는 조화로운 향연

서승원Suh Seung-Won. ‘Simultaneity 22-706’, 2022, Acrylic on canvas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윤형근Yun Hyong-keun,Burnt Umber’, 1981, Oil on hanji © Yun Seong-ryeol /Courtesy of BHAK

이응노Lee Ung-no, ‘군상(群像) /People’, 1983, Ink, vegetal and mineral color on hanji paper /Courtesy of Galerie Vazieux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키아프 서울은 국내 갤러리가 다수 참가하며 20개 국가 지역에 있는 갤러리 210곳이 부스 전시를 선보인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은 한국 미술을 이끌어온 대가를 주로 소개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차세대 작가들까지 고르게 내세워 한국 현대미술을 더욱 다양하게 알리려고 한다. 갤러리 현대는 국내 대표적인 단색조 추상화가 정상화 작품을 선보이며, PKM 갤러리(부스 B15)는 한국 기하추상의 선구자로 불리는 서승원 작품을 중심으로 이상남과 정영도 세 사람 작품을 전시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그려냈다. 표갤러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과 물방울 작가 김창열 작품을 선보이고, BHAK 는 개관 30 주년을 맞아 윤형근 화백의 작품을 회고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우환 작품은 여러 갤러리에서 선보이며, 프랑스 바지우 갤러리Galerie Vazieux(부스 A4)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응노(1904-1989) 작품을 재조명한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아시아 작가로 꼽히는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70년부터 서예와 추상화 관계를 탐구하여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굳건히 하면서 가장 자유로운 표현을 담은 대표작 ‘군상(群像)’을 남겼다. 독일 · 미국 · 스위스 · 프랑스 · 벨기에 · 영국 · 한국 · 일본 · 브라질 등에서 전시하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졌고, 탄생 1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이응노미술관과 프랑스 세르누치 박물관에서 기념 전시가 열린다.

최수인Suin CHOI. ‘바라고 바라고’, 2023, oil on canvas /Courtesy of Artside gallery

젠 박Jen Pak. ‘Legoscape(-ing) 2.5’, 2023 /Courtesy of K.O.N.G gallery

황원해Wonhae HWANG, ‘Whip’, 2023, Acrylic on canvas /Courtesy of KICHE

강강훈Kang Kang Hoon ‘달이비추는 곳’, 2023, Oil on canvas /Courtesy of Johyun gallery

조종성Jo Jong Sungfrom stroke’, 2023, Pigment on korean paper /Courtesy of Johyun gallery

이소연Lee So Yeun ‘새가면’ 2023, Oil on canvas /Courtesy of Johyun gallery

앞으로 국내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작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부스들로는 공근혜 갤러리가 지난 화랑미술제에서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ZOOM IN> 최우수상을 받은 젠박과 젊은 조각가 곽인탄 작품을 선보인다, 이길이구 갤러리는 팝아트와 그라피티를 떠오르게 하는 알록달록한 색채로 붓터치를 선보이는 강준영과 포브스 코리아 '대한민국 영파워 20 인'에 선정된 최수인은 각각 이길이구 갤러리와 아트사이드 갤러리가 소개한다. 다채로운 기획이 눈에 띄는 기체에서는 황원해와 남아프리카 출신인 추상화가 몽게지 은카페이Mongezi Ncaphayi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플래닛과 리서울 갤러리에서는 청바지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최소영과 유리를 통해 물방울 형상을 생생히 재현해내는 유충목 작품이 부스에 걸렸다. 조현화랑(부스 A78)은 미세한 땀구멍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을 따라 내면세계로 들어선 관람자가 자아와 마주하도록 하는 강강훈이 그린 ‘달이 비추는 곳’과 이 배 작품을 나란히 걸어 세대를 아우른다. 그리고 전통 산수화를 부분적으로 편집하거나 콜라주한 풍경을 한지에 먹으로 그리는 조종성과 오랜 해외 생활로 이질감을 느끼면서도 친근한 자기 모습에 경험과 기억을 연극처럼 연출하여 회화로 그리는 이소연 작품도 조현화랑 부스에 걸렸다.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the peace’, 2022, Acrylic on wood; glass panel /Courtesy of studio rondinone and Kukje gallery

어윈 올라프. ‘Ingo Maurer Campbell Soup’, 2004 /Courtesy of K.O.N.G gallery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east siberian sea’, 2022, Blue glass /Courtesy of studio rondinone and Kukje gallery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Dylan Solomon KRAUS. ‘Times of Day’, 2023, Painting - Oil on linen /Courtesy of Peres projects

해외 작가를 소개하는 갤러리는 국제갤러리, 더페이지갤러리 등이 있다. 국제갤러리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평면과 입체로 구성된 근작 16점을 소개한다. 작가가 사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매티턱에서 바라본 노을을 묘사한 수채화 연작 <mattituck>과 말을 실제 크기보다 작게 푸른 유리로 만든 〈the horizons〉 연작 일부 그리고 창틀에 불투명한 유리를 끼워 관람객이 내부 공간과 자기 모습을 보게 하는 작품 ‘the peace’(2022) 등을 부스에서 만나게 된다. 더페이지갤러리는 영국 터너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 네이단 콜리Nathan Coley가 전구를 활용한 설치 작업 ‘ ‘을 공개한다. 공근혜갤러리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 작가 어윈 올라프의 초대형작 ‘폭포에서’와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레미아’, 그리고 2004년에 제작한 캠벨 수프 광고작 ‘캠벨’의 마지막 에디션을 출품한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Dylan Solomon Kraus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콘티누아GALLERIA CONTINUA에서는 지난해 대구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 프랑스 개념미술 거장 다니엘 뷔랑Daniel Buren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경연Kyoung-yeon CHUNG. ‘블랙홀08_07’, 2008, Mixed Media /Courtesy of Seo gallery

김민영KIM Minyoung, ‘Inevitability’, 2022, Acrylic on un-stretched canvas /Courtesy of Dohing art

Madeleine Bialke, ‘Everdusk’, oil on canvas /Courtesy of Newchild

또한 올해 ’키아프’에서는 작가 한 명을 소개하는 부스가 8개로, 국내 도잉아트, 갤러리 바움, 세오갤러리는 각각 김민영, 지나손, 정경연 전시를 연다. 그외 벨기에 뉴차일드 갤러리, 미국 데니 갤러리, 홍콩 오즈 앤 엔즈, 대만 브이앤이 아트, 라트비아 레이지 마이크도 눈길을 끈다. 특별전 <뉴미디어 아트>는 뉴미디어 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편집장이자 기술 매개 문화예술분야의 연구/기획자인 허대찬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재형이 함께 기획하여 작가 10명을 소개한다.



Kiaf PLUS,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

(사진 오른쪽)노아 엘 하켐Noah El Hachem. ‘Shirin’, 2021, Oil on canvas /Courtesy of Iah

타니아 말모레호Tania Marmolejo. ‘The Hidden Questions’, 2022, oil on canvas, © 2023 Tania Marmolejo. Courtesy of the Artist and ELIGERE.

사라크라운SARAHCROWN은 박은정EunJung PARK 작품 ‘Night Ramble 1’(2023)을 선보인다.

작년 첫선을 보인 ‘Kiaf PLUS’가 올해는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젊은 갤러리 30여 곳이 신진 작가와 NFT, 뉴미디어 매체가 돋보이는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에 2021 년에 개관한 일본 비스킷 갤러리biscuit gallery, 미국 스위블 갤러리SWIVEL GALLERY, 뉴욕 사라크라운SARAHCROWN 등 해외 갤러리를 비롯하여 국내 옵스큐라, 에브리데이 몬데이, 엘리제레, 갤러리 스탠, 갤러리 구조 등이 참신한 기획으로 참여한다. 특히 IAH는 화면 속 대상을 건축적 구도로 그려 중력을 표현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묘사가 돋보이는 노아 엘 하켐Noah El Hachem 작품 ‘Shirin’을 전시하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리즈 서울 위크, 한남 Night, 삼청 Night, 강남아트>

프리즈와 키아프가 동시에 열리는 기간에 전국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특별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주요 갤러리들이 있는 한남동과 청담동, 삼청동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전시를 이어가며 디제잉 파티를 연다. 9월 5일 ‘한남 Night’는 리움미술관, 갤러리바톤, 리만머핀, 스프루스마거스, 실린더, 에스더쉬퍼, 타데우스로팍, 페이스, 휘슬, P21, VSF가 참여한다. 9월 6일 ‘청담 Night’는 송은, 아뜰리에에르메스, 오페라갤러리, 페로탕, 화이트큐브, 원앤제이 갤러리, G갤러리에서 열린다. ‘삼청 Night’는 9월7일 아트선재센터,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초이앤초이, 페레스 프로젝터 등이 진행한다.


<박서보 ‘디지털 묘법’, 서울 코엑스 SMTOWN에서 만나다>

프리즈 서울이 열리기에 앞서 지난 8월 31일부터 박서보 개인전을 개최한 부산 조현화랑이 ‘키아프x프리즈’ 기간을 포함한 약 한달 동안 서울 코엑스 SMTOWN 건물 외벽에 있는 LED 전광판에<묘법> 시리즈를 선보인다.

still. Courtesy of Johyun gallery

Words and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FRIEZE & K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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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프리즈 런던 &amp;&nbsp;마스터스 2023' 개막, 국내에서는 국제 · 조현 · PKM 갤러리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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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 오는 9월2일 서울 용산에서 개관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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