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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개막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그리고  키아프 플러스'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개막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그리고 키아프 플러스'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VIP, PRESS (9월2일) / 일반 관람 (9월3일 - 5일)
코엑스(COEX) 3층 C, D홀

키아프 서울 Kiaf SEOUL

VIP, PRESS (9월2일) / 일반 관람 (9월3일 - 6일)
코엑스(COEX) 홀 A&B, 그랜드볼룸

키아프 플러스 Kiaf PLUS

VIP, PRESS (9월1일) / 일반 관람 (9월2일 - 5일)
세텍(SETEC) 1,2,3 전시실


Kiaf SEOUL과 FRIEZE SEOUL 공동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코엑스 전관에서 개막

Kiaf SEOUL x FRIEZE SEOUL, 공동으로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 선보여

젊은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Kiaf PLUS, 뉴미디어 · NFT 작품 그리고 BAYC와 BAGC Korea의 NFT 특별전 공개

참가 갤러리와 함께하는 ‘삼청 Night’, ‘한남 Night’, ‘서울 아트 위크’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키아프 플러스’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와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 20년 동안 (사)한국화랑협회(이하 협회)가 주최하여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키아프’는 2019년에 프리즈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5년간 협업하기로 하면서 2022년부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트페어 ‘프리즈’와 공동 개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는 젊은 갤러리들이 주로 참여하고 미디어아트, NFT를 다양하게 소개하여 색다른 미술을 한자리에서 둘러보는 장이 될듯하다.

사진 (위) 2021 키아프 ‘Kiaf Seoul 2021’ 아트페어에서 페이스 갤러리 부스 전경 (아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키아프와 인천공항공사가 협업한 특별전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 열려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Courtesy of Kiaf Seoul

세계 유수 갤러리 350여 곳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미술품으로 가득 채운 부스 전시를 여는 이번 행사에서 ‘키아프’와 ‘프리즈’가 공동으로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9월3일부터 5일까지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미술, 그리고 미래(art & tech)'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미술 시장의 흐름과 새롭게 등장한 미술애호가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루고 AI · NFT 등 기술이 융합된 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키아프와 인천공항공사가 협업한 특별전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다. 새롭게 선정된 갤러리 20곳이 참가하여 8월22일부터 9월 25일까지 5주 동안 공항을 오가는 아트페어 방문객과 국내외 여행객에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여유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아트페어 참가 갤러리와 함께하는 ‘한남 Night(9월1일)’, ‘삼청 Night(9월2일)’, ‘서울 아트 위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프리즈 서울, 아시아 첫 진출을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 선보여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는 21개국을 대표하는 세계 유수 갤러리 110여 곳이 부스 전시에 참가하는 메인 섹션과 고전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작품 중에서 소장가치가 높은 미술품들을 엄선한 ‘마스터스Masters’를 선보인다. 그리고 호라이즌 미술 재단과 아웃랜드Outland 수석 예술감독인 크리스토퍼 Y. 류와 두산아트센터의 큐레이터이자 독립 큐레이터로도 활동하는 장혜정이 기획하여 아시아 지역 갤러리가 작가 10명의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도 눈길을 끈다. 서울 P21은 2022 에르메스상을 수상한 류성실 작가를 선정하였고, 도쿄 파셀Parcel은 오사무 모리전시를 연다. 또한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예술 단체 웨스WESS와 교포GYOPO가 공동 기획한 ‘2022 프리즈 필름Frieze Film’을 오프라인 공간 두 곳에서 상영한다. 전세계 온라인 관람객에게 프리즈 서울을 소개하고 참여 갤러리의 작품을 미리 살펴보는 ‘프리즈 뷰잉룸’은 26일에 선공개하여 9월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21년에 런던에서 열린 ‘프리즈’ 전경 /Courtesy of FRIEZE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트 페어인 ‘프리즈FRIEZE’는 잡지로 시작한 근·현대 미술 플랫폼으로서, 해마다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 페어’와’ 프리즈 마스터스’,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 그리고 ‘프리즈 로스앤젤리스Frieze Los Angeles’까지 국제 아트 페어 4개를 열고 있다. 그리고 올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개막한다. 2003년에 처음 열린 ‘프리즈 아트 페어’는 ‘아트 바젤’나 미국 ‘아모리 쇼’와 달리 영국 화랑과 딜러 들이 앞장서 영국 청년작가들yBa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 후 새로운 작품들이 현대미술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짐으로써, 마침내 세계 3대 아트 페어로 자리매김했다. 그 과정에서 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프리즈 마스터스’가 2012년에 시작되어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아시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마스터스 서울’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를 비롯하여 미국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들과 에곤 실레 작품 40여 점으로 구성한 회고전, 백남준 작품(학고재), 곽인식 · 이승택 · 박현기 3인전(갤러리 현대) 등 예술 가치를 더욱 깊게 느낄 작품들을 마주하게 된다.

많은 갤러리가 서울에 처음 방문하는 만큼 현대미술 작품과 역사적 작품을 같이 출품하고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기획과 구성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눈여겨볼 갤러리는 알렌산더 그레이 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한 아노말리, 더 드로잉 룸, 드비르 갤러리,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 가고시안, 하이 아트, 하우저앤워스, 자비에 위프켄스, 마리안 이브라함, 조현 화랑,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리만 머핀, 마더스 탱크스테이션 리미티드, 마호 구보타 갤러리, 페로탕, 펫즐 갤러리, 갤러리 조슬린 워프, 마이어 리거로 총 19곳이다.

김환기. <고요> 연작 ‘Tranquility 5-IV-73 #310, (1973)’ /Courtesy of Kukje gallery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 Etruscan Walk, (1978)’ Photo: Rob McKeever ©2022 Helen Frankenthaler Foundation, Inc./Artists Rights Society (ARS), NY /Courtesy of Gagosian

유영국. ‘Mountain,(1973)’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 Kukje gallery

타바레스 스트라찬Tavares Strachan. ‘Space (Galaxy Mandala, (2022). Photo by Tom Powel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하우저앤워스가 선보일 조지 콘도George Condo 작품 ‘Red Portrait Composition (2022)’ /Courtesy of Hauser & Wirth

화이트큐브 부스에 전시될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작품 ‘PERCEIVE I (2021)’ /Courtesy of White Cube

국제갤러리가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의 후기 작품인 <고요> 연작 ‘Tranquility 5-IV-73 #310, (1973)’을 출품한다. 밤하늘에 수놓인 은하수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점과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인 이 작품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뉴욕에서 제작되었다. 김환기를 대표하는 파란색으로 그려진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주요 회고전에 수차례 소개되며 미술사에서 한 획을 긋는 가치를 지닌다. 또한 자연을 기본 조형 요소인 점 선 면 색으로 바꾸어 그려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로 알려진 유영국 회화 ‘Mountain, (1973)’도 같이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지난 8월에 유영국 20주년 기념전을 열었고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에게 그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임을 다시금 알리려 한다. 두 작가 외에도 박서보, 하종현, 이기봉, 장-미셸 오토니엘, 양혜규 작품도 만나게 된다.

전 세계에 19개 지점이 있는 주요 갤러리 가고시안은 미국 2세대 추상표현주의 화가 헬렌 프랑켄탈러 작품 Etruscan Walk (1978)’를 포함한 조나스 우드 신작과 백남준, 우르스 피셔, 리처드 세라 작품 등을 선보인다. 최근 도산파크에 서울 2호점을 낸 페로탕은 우주를 테마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프로젝트를 같이 한 타바레스 스트라찬 작업들을 아시아 최초로 소개한다.

서도호 DO HO SUH. ‘Hub-1, Kitchen Lobby, 185 Comptons Lane, Horsham, United Kingdom, (2020)’, Edition 1 of 3 with 1 AP.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서도호 DO HO SUH. 작품 ‘ScaledBehaviour_runOn(doorknob_11.1.1) 상세컷, (2022)’, Photo by Jeon Taeg Su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이불 LEE BUL. ‘Perdu CXXXIX, (2022)’ Photo by Jeon Byung-cheol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나리 워드 NARI WARD. ‘Breathing Mosaic Dream-Air, (2022)’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리만머핀은 전속 작가 서도호가 처갓집 부엌을 재구성한 신작 ‘Hub-1, Kitchen Lobby, 185 Comptons Lane, Horsham, United Kingdom, (2020)’과 또다른 전속 작가 이불이 새로 작업한 Perdu CXXXIX, (2022)’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서울 한남동 지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맥아서 비니언 작품과 나리 워드, 어윈 웜 작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를 넘나드는 로버트 라우센버그, 독일 신표현주의 선구자이자 그림 구도를 거꾸로 하여 회화가 지닌 원칙을 벗어난 게오르그 바젤리츠를 비롯하여 알렉스 카츠, 안토니 곰리, 올리버 비어, 이불, 톰 삭스 작품 등을 선보일 타데우스 로팍 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PKM 갤러리는 삼청동 전시장에서 개인전 <물(物)심(心)>을 열고 있는 정창섭 화백 작품을 프리즈 서울에서도 선보인다. 정 화백은 한지 원료인 닥나무 껍질 섬유에 물을 섞고 면 캔버스 위에 펼쳐 물질 자체가 품은 상상력과 표정이 드러나는 <닥> 연작을 꾸준히 발표하였고, 단색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무제 (스프레드) Untitled (Spread), 1983’ /Courtesy of Thaddaeus Ropac

올리버 비어Oliver Beer. ‘재구성 (게임의 승자) Recomposition (Game Winner), (2022)’ /Courtesy of Thaddaeus Ropac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호흐슈타인 산Der Hochstein, (1969)’ /Courtesy of Thaddaeus Ropac

정창섭 Chung Chang-Sup. ‘Meditation 20810, (2000)’ ©The Estate of Chung Chang-Sup /Courtesy of PKM Gallery

프리즈가 준비한 프로그램 ‘프리즈 필름’은 <I Am My Own Other>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다양한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 개인이나 그룹이 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10점을 소개한다. 각 작품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회 구성원이 정체성 · 젠더 · 국가 · 사회적 적합성을 혼란, 이주와 초자본주의가 소용돌이치는 속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개념과 언어를 담고 있다. 2015년에서 2022년 사이 작품을 발표한 한국인 또는 디아스포라 참여작가들 차재민, 장서영, 정지수, 업체eobchae, 홍민키, 권동현x권세정, 니키 리, 이재이, 라리사 로저스, 곽영준과 김예는 모두 비평가들에게 호평받았다. ‘프리즈 필름’은 ‘통의동 막집’과 ‘투게더 투게더’에서 각각 8월 31일과 9월 2일에 공개하여 9월7일까지 상영한다.


키아프 서울,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대가와 신진 작가가 펼치는 조화로운 향연

이건용. ‘Bodyscape 76-3-2022, (2022) /Courtesy of Gallery Hyundai

김수자 Kimsooja. ‘Deductive Object, (2022)’ Photo by Keizo Kioku Courtesy of Kimsooja Studio and Axel Vervoordt Gallery

이승조. ‘핵 88-50, (1988)’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키아프 서울은 국내 갤러리가 다수 참가하며 17개 국가 지역에 있는 갤러리 164곳이 부스 전시를 선보인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한국 미술을 이끌어온 대가들을 내세운다. 국제갤러리는 한국에서 기하학적 추상 회화를 이끈 이승조 작품 ‘핵 88-50, (1988)’을 소개하고, 갤러리 현대는 한국 아방가르드 전위예술가 이건용 작품을 선보이며, PKM 갤러리는 정창섭 작품을 키아프와 프리즈에서 동시에 소개한다. 한국 1세대 화랑인 동산방화랑은 한국적 전통 소재인 자개를 캔버스에 한 조각씩 붙여 ‘고목의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 박희섭 작품을 전시한다. 보따리 연작 시리즈로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 개념 미술가 김수자 개인전이 Axel Vervoordt Gallery에서 열리며, Galerie Vazieux는 예술가 부부 이응노와 박인경 그리고 아들 이융세를 내세운 전시 <The Three Lees, A Korean Saga>에서 작품을 재조명한다.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 ‘STRETCH, (2012) Photo by Stephen White /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IA CONTINUA

제인 딕슨Jane Dickson이 2010년대 초반에 작업한 <드림랜드Dreamland> 시리즈 작품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로만 온닥Roman이 2014년 광주 비엔날레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작품 ‘Clockwork, (2014)’ © Gwangju Biennale /Courtesy the artist and Esther Schipper, Berlin

도나 후앙카 Donna Huanca, ‘AXUL AXE, (2022)’ /Courtesy PERES PROJECTS, Berlin, Seoul, and Milan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해외 유명작가 작품과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에스터 쉬퍼 전시 부스에서 슬로바키아 개념 예술가 로만 온닥 작품을 소개하고, 최근 한가람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이 새로 작업한 작품은 Cristea Roberts Gallery에서 만난다. GALLERIA CONTINUA는 아니쉬 카푸어와 안토니 곰리 작품을 출품하고, 페로탕은 베르나르 프리츠, 박서보, 로랑 그라소, 타카노 아야 등 작가 13명이 ‘키아프 서울 2022’에 출품하려고 새롭게 제작한 신작 혹은 근작을 소개한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신라호텔에 있는 서울점 전시장에서 개인전 <Fertile Ground>를 열고 있는 레베카 애크로이드 작품과 작년 키아프에서 인기 있었던 도나 후앙카 작품을 다시 내놓는다. 두 작가 외에도 국내에 최초로 소개될 홍콩 출신 작가 Mak2와 스위스 출신 전속 작가 제레미 작품도 부스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어윈 올라프Erwin OLAF. ‘호숫가에서,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K.O.N.G gallery

김미영. ‘The Painter's Garden, (2022) /Courtesy of Leehwaik gallery

장광범. ‘Montagne noire, (2021) /Courtesy of Gallery Woong

작년 키아프에서 특히 젊은 컬렉터들로부터 사랑받은 작품을 올해도 키아프 서울에서 마주하게 된다. 네덜란드 출신 작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 와 ‘솔섬’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마이클 케나의 사진 작품을 공근혜 갤러리가 소개한다. 그리고 이 부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으로는 ‘연출 사진’이라는 개념을 미술사에 들인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포콩Bernard Faucon의 1978년 대표작 ‘향연Le Banquet’이다. 부스에 걸리는 이 작품을 프리즈 · 키아프 공동 주최를 기념하여 특별히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A.P 작으로 판매한다. 화려한 색채와 붓 터치로 시선을 끄는 젊은 작가 김미영 회화는 이화익갤러리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변화하는 세계를 섬세하게 드러내어 유럽에서 사랑받는 작가 장광범 작품은 웅갤러리가 출품하여 키아프 서울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을 많이 만나게 될듯하다.

키아프 서울과 키아프 플러스가 준비한 ‘온라인 뷰잉룸’은 9월 2일부터 7일까지 일반 관람객(VIP는 8월29일부터)에게 열리며, 본지가 소개한 대표작들 외에도 다양한 회화·사진·조각·NFT 작품들을 미리 둘러볼 수 있다.



Kiaf PLUS, BAYC와 BAGC Korea NFT 특별전 선보여

미디어아트, NFT를 다양하게 소개하여 색다른 미술을 한자리에서 둘러보는 장이 될 키아프 플러스에서는 지역 11곳에서 참가하는 갤러리 73개가 부스를 마련한다. 미국 블랭크 스페이스, 일본 컨템포러리 도쿄, 독일의 어반 스프리 갤러리를 비롯하여 국내에서는 옵스큐라 · 갤러리스탠 · 에브리데이몬데이 · 엘리제레갤러리 등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풍부한 자연과 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타니아 말모레호를 엘리제레가 소개하고, 갤러리 반디트라소는 조애리 작가가 자연이 보여주는 움직임과 존재에 담긴 미학, 자연이 품은 시를 묘사하는 영화 · 비디오 작품과 회화를 변환한 메타버스와 NFT를 공개한다. 또한 국내 정상급인 갤러리가이아 · 금산갤러리 · 갤러리반디트라소 · 갤러리조선 · 갤러리 현대가 준비한 감각적인 전시도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타니아 말모레호Tania Marmolejo, ‘A Not So Chance Encounter,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ELIGERE.

특별전 ‘BAGC Korea NFT 컬렉션’에서 공개할 작품. AGC KOREA. ©ALTAVA Group, Courtesy of ALTAVA Group, Singapore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특별전 ‘BAGC Korea NFT 컬렉션’이 열린다. 지난해 BAYC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NFT 컬렉션으로 자리를 잡았고, 저작권을 활용하여 파생된 프로젝트가 BAGC Korea이다.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아트 NFT 플랫폼 에트나와 메타버스 기업인 알타바 그룹이 공동 기획하여 Web3 세계에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루한 원숭이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프리즈 서울 위크, 한남 Night, 삼청 Night, 강남아트>

프리즈와 키아프가 동시에 열리는 기간에 전국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특별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주요 갤러리들이 있는 한남동과 삼청동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전시를 이어가며 디제잉 · 바베큐 파티를 여는 곳도 있다. 9월 1일 목요일에는 한남동에 있는 리만 머핀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갤러리 바톤, 페이스 갤러리, 휘슬 갤러리, P21 갤러리, VSF(Various Small Fires) 갤러리가 참여하는 ‘한남 Night’가 있고, 9월 2일 금요일에는 국제 갤러리, PKM 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 페로탕 갤러리, 갤러리 현대, 학고재 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갤러리가 참여하는 ‘삼청 Night’가 열린다. 키아프와 강남구청이 준비한 ‘강남아트’에서는 청담동,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와 미술관을 관람하면 키아프 서울 입장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아트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FRIEZE & K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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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드러낸 한국 추상화가 이승조 개인전 &lt;LEE SEUNG JIO&gt;, 10월30일까지 국제갤러리 서울에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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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 9월1일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더서울라이티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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