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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 오는 9월2일 서울 용산에서 개관전 연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오는 9월2일 서울 용산에서 개관전 연다

올해 프리즈와 키아프 행사를 앞두고 해외 갤러리들이 국내 지점을 개관하는 가운데, 오는 9월2일 화이트스톤 갤러리가 서울(용산구 소월로 70)에 문을 연다. 1967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설립된 화이트스톤은 홍콩, 타이베이, 싱가포르, 베이징 다음으로 서울에서 국내 미술애호가들과 만난다. 일본 유명 건축가 쿠마 겐고가 감독한 갤러리 건물은 총 700㎡ 규모로 전시장 3곳과 조각 작품을 설치할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미학을 예리하게 다루는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화이트스톤 서울은 개관 첫 전시로 <We Love Korea> 그룹전을 마련하였다. 동아시아 전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차세대 예술가들을 포함한 다양한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가는 동양 전통 신화와 동물에게서 영감 받은 이미지를 강렬하고 율동적인 질감으로 표현하는 일본 태생 미와 코마츠이며, 개관 기념 행사에서 라이브 페인팅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개관전 <We Love Korea>에서 라이브 페인팅도 함께 보여줄 미와 코마츠Miwa Komatsu 작가 /Courtesy of Whitestone Gallery

개관전 <We Love Korea>에 미와 코마츠 작가의 대형 작품이 걸린 화이트스톤 전시장 전경

개관전 <We Love Korea>가 열린 화이트스톤 갤러리 전시장 전경

초대 개인전 <시간의 틈: 오늘>이 열린 화이트스톤 타이베이 전시장에서 작품 앞에 선 권순익 작가 /Courtesy of Whitestone Gallery

관람객을 압도하면서도 성찰로 이끄는 기와 설치 작품

이번 서울 개관전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예술 운동과 예술가를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화이트스톤은 한국 중견작가 권순익 초대 개인전 <시간의 틈: 오늘>을 8월12일까지 타이베이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해외 아트페어 ‘ART021’, ‘Art Taipei’, ‘ART CENTRAL’에서 그의 작품을 소개해온 갤러리가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어 그의 작품과 깊이 있게 마주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뉴욕,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 중국 파워롱 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과 국내 영은 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등에서 전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권순익 작가는 어둠에 빛을 머금은 흑연을 문지른 미니멀 추상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에 집중한 <무아> 시리즈와 ‘면’을 표현하는 <틈> 시리즈를 그린 회화 24점과 기와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회화를 전공하고 도예와 구상회화를 거친 작가가 2010년경에 시작한 <무아> 연작은 밑칠과 점 위에 흑연을 문질러서 드러나는 빛을 통해 고요히 세상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명상(冥想)으로 이끈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 영원으로 통하는 틈이 현재라는 <틈> 시리즈는 힘든 오늘을 충실하게 살자는 위로를 전한다.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거나 벽에 펼친 한국 기와 위에 흑연을 문질러 질감을 준 설치작품은 거친 표면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빛이 나도록 하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다.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붓질과 흑연을 쌓아 올리면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사이’를 드러내어 삶을 빛나게 하는 권순익 작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새로 마련한 서울지점과 여러 지역 사이를 잇는 문화교류가 더욱 넓어지고 활발해질 듯하다. 9월에 개관을 앞둔 화이트스톤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보여줄 예술 가치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Whiteston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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