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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우수 화랑 기획전 <Dialogue>,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에서 11월9일까지 열려

2022 우수 화랑 기획전 <Dialogue>,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에서 11월9일까지 열려



2022. 10. 12 - 11. 9

Dialogue

글라스하우스 |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지금 우리 충분히 대화하고 있나요? 지난 9월 ‘키아프 · 프리즈 서울’ 공동개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으로 이어진 가운데 작품이 팔려나가며 치솟는 ‘숫자’보다 다른 이에 공감하고 진정성을 가진 철학적 고민으로 예술 본연의 가치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전시가 열렸다. 2022 우수 화랑 기획전 <Dialogue>이다. 예술가 · 큐레이터 · 갤러리의 끊임없는 ‘대화’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미술시장에서 그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문화가 정착하도록 대중에게 다가가는 특별함을 내세운다.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창작에 온전히 몰두하며 우수한 갤러리와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 나가는 ‘2021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데 여기에 선정된 화랑 9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속 작가 17명을 소개하고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의 글라스하우스(목동점 7층)에서 11월9일까지 열린다. 출품하는 작가는 김수연·신건우·이소정(갤러리2), 김남두(갤러리 스클로), 배상순·이우림(갤러리이배), 안상훈·정정주(갤러리조선), 박찬국(아트비프로젝트), 허찬미(우손갤러리), 김미영·안두진·차영석(이화익갤러리), 최형길(키다리갤러리), 보킴·지심세연·지히(BHAK)이다. 런던 TATE · 서펜타인, 미국 LACMA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전시 기획을 추진하고 최근 영국 매체 <Apollo>에서 진행하는 ‘40 UNDER 40’ 심사위원으로 한국 현대미술 작가·큐레이터·평론가·컬렉터를를 조명하는 이대형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았다.

아트비 프로젝트가 소개하는 박찬국 작가는 ‘관계’를 탐구하며 매년 키워드를 정한다. 올해는 빛과 믿음으로, 작품 ‘Star (2022)’와 마주하는 관람자는 믿음이 무엇인지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Courtesy of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작품 ‘The Chandelier (2018-2021)’. 배상순은 갤러리 이배의 전속 작가로 오랜 기간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근대사에 얽힌 ‘관계’를 다룬다. 작가가 시대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가느다란 선이 얽히고설켜 희미한 빛과 어둠으로 뭉쳐진 덩어리로 함축하고 있다.

캔버스 위를 가득 채운 꾸덕꾸덕한 물감과 강렬한 색감, 과감하게 툭- 건드리는 붓 터치가 눈길을 끄는 ‘The Painter’s Garden’ 연작. 이화익 갤러리가 소개하는 김미영 유화는 리듬감이 실린 물감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서로 겹치면서 추상적 형상을 드러내는데 어느 한순간에 머문 기억을 그려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3번째 맞이하는 지원 사업에 의미를 더하는 전시 공간을 준비하였고 ‘매칭 인터뷰’와 <뉴 컬렉터 세미나> 프로그램, 시각예술 분야 지원 사업이 사회에 폭넓게 공헌하는 방식을 알리는 기부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백화점이 정원과 온실 콘셉트로 꾸민 글라스하우스에 공간을 마련하여 전시를 구성하였으며 현장에서는 물론 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미술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관람객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하도록 오디오 도슨트를 ‘H.point’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한다.

‘매칭 인터뷰’는 큐레이터 권태현, 문선아, 심재호, 아넷 돔(Annette Doms), 유진상, 이성휘, 조숙현, 추성아가 작가 17명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지닌 작품 철학과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한다. 10월20일부터 28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미술공유서비스 인스타그램(@koartsharing) 계정에서 작가 인터뷰를 만나보게 되며 <Dialogue> 공식 웹사이트에는 11월 중에 게시될 예정이다. 예술감독 이대형은 우수 화랑 9곳의 디렉터들과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이 가진 비전과 철학을 듣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생애 처음으로 미술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예비 컬렉터들을 위하여 10월24일 오후2시에 열리는 <뉴 컬렉터 세미나>는 문화예술 미디어 스타트업인 ‘널 위한 문화예술‘ 이지현 최고운영책임자가 강연한다.

전통적인 갤러리에서 벗어나 또 다른 쓰임이 될 철제 구조물로 채워진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온실 속 식물 같은 그림이 풀어내는 다채로운 이야기에 몸과 마음이 치유됨과 동시에 오롯이 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듯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가 차세대 한국 작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대화‘에 많은 이들이 함께 응해주길 바란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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