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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 페어', 오는 9월 서울에서도 개최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 페어', 오는 9월 서울에서도 개최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

갤러리아 포레 더서울라이티움 1관, 3관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VIP, PRESS (8월31일, 15:00-20:00)
일반관람 (9월1일~5일, 11:00-19:00 / 9월6일 11:00-17:00)



매년 가을 런던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와 ‘스타트 페어’가 오는 9월 서울에서도 열린다. 어느 때보다 국내 미술시장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리아뜰 매거진’은 ‘프리즈’ 국내 개최를 소개한 데 이어 ‘스타트 페어(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를 미리 만나보았다.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는 8월31일 VIP 사전 관람 후 9월1~6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더서울라이티움 1관과 3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랜들러 갤러리Brandler Galleries를 비롯한 국내외 갤러리 60곳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팝아트 작가 하티Harti와 일본 에반게리온 애니메이터인 요네야마 마이Yoneyama Mai, 남아프리카에서 야생 동물을 촬영하는 사진작가 크리스 팔로우스Chris Fallows 등 200여 작가가 출품한다.

프리뷰 전시에서 선보인 뱅크시Banksy 작품 (가운데)‘Peckham Rock postcard (2015)’, special and limited edition

세계 미술계에서 국내 미술시장이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2014년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처음 열린 ‘스타트 페어StART fair presented in London’s iconic Saatchi Gallery’가 두 번째 개최 도시로 서울을 선택하였다.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영국 스타트 페어 창립자인 데이비드 시클리티라David Ciclitira와 큐레이터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가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개최를 공식 발표하였다. 2009년부터 '코리안 아이Korean Eye' 전시를 기획하여 한국 미술과 연을 맺고 국제 무대에 알린 세레넬라는 “한국 작가들과 다시 일하여 기쁘고, 서울이 아시아 미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 제이슨 리Jason Lee는 특별한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 국내 작가와 작품을 아트페어에서 소개하고 런던 사치갤러리와 서울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치갤러리 대표 에드워드 스티븐Edward Steven을 비롯한 영국 관계자와 김태호·김병종·낸시랭 작가, 기안84를 포함한 신진 작가 1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협약을 맺었다.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대표이사는 신진 작가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고 10월까지 호텔 1층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첫 번째 전시는 김창열 김태호 김병종 김근중 등의 작품 27점을 6월 말까지 선보인다.

프리뷰 전시를 둘러본 사치갤러리의 대표 에드워드 스티븐Edward Steven(오른쪽)과 PR 책임자 조지나 그린슬레이드Georgina Greenslade(가운데) 그리고 본지 아트디렉터이자 작가 Dongeun Alice Lee가 김창열 화백의 ‘회귀’ 앞에서 국내 작가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창열(1929-2021) 작품은 물방울 시리즈 중 하나인 ‘회귀’ 2점이다. 김 화백은 파리 초대전 <살롱 드메Salon de Mai>에 출품한 ‘밤에 일어난 일Event of Night’이 호평을 받으면서 물방울 작가로 알려졌다. 그는 물방울이 지닌 투명한 성질뿐 아니라 변형과 속성을 끊임없이 사유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회귀’는 동양 사상이 담긴 깊이 있는 진리를 함축한 ‘문자’에 살포시 머무르는 물방울을 그린 작품이다. 김태호 화백의 ‘내재율’ 시리즈 3점도 관람자의 눈길을 끌 듯하다. 부조처럼 보이는 내재율 작품은 오목하고 볼록한 운율과 여러 색채를 은근하게 담은 단색화로 작고 네모난 방마다 소우주가 빼곡하게 들어찬 세계관을 표현하였다. 이외에도 김병종, 김근중, 김춘옥, 형진식, 이애리, 변웅필, 김명규 작품까지 다채롭다. 그리고 부스 한쪽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신진 작가 작품들도 전시하여 9월에 열릴 아트페어 분위기를 미리 가늠해볼 만하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Additional photographs by Dongeun Alice Lee
Still. Courtesy of StART ART GLOBAL & StART AR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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