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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Art Basel 2021> 참가. 하종현, 박서보, 아니쉬 카푸어와 제니 홀저 등 작품 선보이며 새로운 전속 작가도 공개 | 2021.9.24 - 9.26

국제갤러리, <Art Basel 2021> 참가. 하종현, 박서보, 아니쉬 카푸어와 제니 홀저 등 작품 선보이며 새로운 전속 작가도 공개 | 2021.9.24 - 9.26

ART BASEL 2021

오프라인 페어 
기간: 2021년 9월 24일(금) – 26일(일)
장소: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

언리미티드
오프닝: 2021년 9월 20일(월), 홀 1.0 부스 U29
갤러리즈
프리뷰: 2021년 9월 21일(화) – 23일(목), 홀 2.0 부스 B6

온라인 뷰잉룸(OVR) 
VIP 프리뷰: 2021년 9월 21일(화) 오후 6시 – 9월 23일(목) 오후 9시 
일반 오픈: 2021년 9월 23일(목) 오후 9시 – 9월 27일(월) 오전 7시

2021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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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개최되는 Art Basel 2021(이하 아트바젤)에 참가한다. 아트 바젤은 세계 최대 아트페어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번 역시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럽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아트 바젤은 지난 5월에 성황리에 마친 홍콩 행사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를 기획하였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뷰잉룸 OVR과 전시 투어Virtual Walk-throughs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인 ‘인터섹션: 아트 바젤 팟캐스트Intersections: The Art Basel Podcast’에서는 글로벌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가 호스트로서 미술, 건축, 패션 분야 전문가들과 진행한 대담이 공개된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각 갤러리가 선보이는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가 있다. ‘갤러리즈’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33개국 갤러리 273군데가 참가한다. 그 외에도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피쳐Feature’,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알리는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희소성 있는 간행물과 에디션 작업을 소개하는 ‘에디션Edition’ 프로그램이 있다. 또 도심 속 장소 특정적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파쿠어스Parcours’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설치, 영상, 조각, 페인팅, 라이브 퍼포먼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언리미티드Unlimited’가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2021 아트 바젤 ‘언리미티드’ 섹터, 하종현 작품 Conjunction 18-201 &amp; Conjunction 18-202 (2018) 설치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2021 아트 바젤 ‘언리미티드’ 섹터, 하종현 작품 Conjunction 18-201 & Conjunction 18-202 (2018) 설치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하종현. Conjunction 20-75, 2020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하종현. Conjunction 20-75, 2020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국제갤러리는 ‘언리미티드’ 섹터에서 단색화 거장 하종현 연작 <접합> 중 대형 회화 4점 ‘Conjunction 18-201 & Conjunction 18-202’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전쟁 이후 철조망, 신문지, 각목 등 비(非) 미술적, 비(非)전통적 매체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업방식을 시도하였다. 1974년부터 마대자루를 활용하면서, 고유한 기법으로 자리매김한 ‘접합’ 연작을 완성해가는 중이다.  특히 이번 출품작은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물감을 두텁게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밀어 넣는 배압법(背押法)과 마르지 않은 물감 표면에 검고 짙은 연기를 씌우고 자연스럽게 그을음이 생긴 물감이 예측 불가한 색채로 발현되는 작업방식이 돋보인다.

이기봉. Conditions of meaning, 2014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기봉. Conditions of meaning, 2014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2021 아트 바젤에 참가한 국제갤러리 부스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2021 아트 바젤에 참가한 국제갤러리 부스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두 가지 색을 결합한 하종현의 ‘접합’ 신작을 ‘갤러리즈’ 섹터에서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박서보 작품인 ‘묘법’ 연작 <Ecriture (描法) No. 120306>(2012)과 자연적인 요소들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이기봉 작품 <Conditions of meaning>(2014)도 부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2019 아트 바젤’ 언리미티드 섹터에서 멀티미디어 작업 <Black Mat Oriole>(2016-2017)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강서경의 또 다른 설치조각 작품 <Tender Meander #20-03>(2018-2020)도 함께 소개한다.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Glisten (Mipa Blue 5 to Spanish Gold Satin), 2018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Glisten (Mipa Blue 5 to Spanish Gold Satin), 2018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Rose of the Louvre, 2020 /photo by Othoniel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Rose of the Louvre, 2020 /photo by Othoniel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 Painting with history (The moon is a camera, smile at it, let the Hunger Games begin),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 Painting with history (The moon is a camera, smile at it, let the Hunger Games begin),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해외작가로는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인 아니쉬 카푸어가 오목한 디스크 형태로 작업한 연작이 공개된다. 미국 현대미술가인 제니 홀저가 미국 정보 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문서를 회화로 번안한 <검열 회화> 연작 ‘the optic becomes’(2018)도 소개한다. 또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제작한 거울 유리구슬 조각 ‘Rose of the Louvre’(2020)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내 퓌제 정원에 영구 설치된 오토니엘의 회화 연작 ‘La Rose du Louvre’에서 다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이외에도 데님이라는 재료와 작가가 복잡하게 이루는 관계를 고찰한 작품도 눈에 띈다. 태국 현대미술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의 신작이다. 데님이 아시아 지역과 패션, 현대미술, 팝 문화 분야에서 토착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국제갤러리는 개인 서사와 역사적 산물을 한데 엮어 회화, 영상,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작가 아룬나논차이와 올해 초에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다. 국제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이 내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제갤러리는 오는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박서보 개인전을 서울점에서 개최한다. 부산점에서는 새로운 전속작가이자,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과 칸 영화제 수상 이력을 남긴 영화감독 박찬욱 개인전을 오는 10월1일 개최한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Art Bazel, artists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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