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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와 PKM 갤러리 부스에 유영국 대표작 동시에 걸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3', 3월21일부터

페이스와 PKM 갤러리 부스에 유영국 대표작 동시에 걸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3', 3월21일부터



아트 바젤 홍콩 2023 Art Basel Hong Kong

오프라인 페어
VIP 프리뷰 & 베르니사쥬:
2023. 3. 21, PM 12 - 8 / 3. 22, PM 12 - 9
2023. 3. 23 - 24, PM 12 - 2 / 3. 25, AM 11 – PM 12
(HKT, 홍콩 표준시)
일반관람: 2023. 3. 23 - 24, PM 2 - 8 / 3. 25, PM 12 - 6
장소: 홍콩 컨벤션 센터 HKCEC

온라인 뷰잉룸 OVR
VIP 프리뷰: 2023. 3. 14, PM 3 - 3. 22, PM 3 (KST, 한국 표준시)
일 반 관 람: 2023. 3. 22, PM 3 - 3. 28, AM 1 (KST, 한국 표준시)
이용 방법: 웹사이트(artbasel.com/ovr), 아트 바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아트 바젤 홍콩’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전세계 근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가 팬데믹 시대를 지나 4년 만에 다시 최대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0년에는 행사가 취소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작품을 구매하면서 활기를 잃었던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트 바젤’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북미·아프리카 등 32개국 화랑 177곳이 참가하는 가운데 3월21일 VIP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린다.

2013년 처음 개최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한 ‘아트 바젤’의 주요 부문인 ‘갤러리즈Galleries’에는 세계적인 갤러리 가고시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즈워너, 페로탕을 비롯하여 국내에 분점을 낸 해외 갤러리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프로젝트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PKM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학고재갤러리, 리안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가 부스를 선보인다.

가고시안 갤러리가 소개하는 백남준 NAM JUNE PAIK 작품 ‘Standing Buddha with Outstretched Hand, (2005)’ ©Nam June Paik Estate /Courtesy of Gagosian

페이스와 PKM 갤러리가 동시에 선보이는 유영국Yoo Youngkuk 작품 ‘Work, (1971)’ © Yoo Youngkuk Art Foundation /Courtesy of PKM gallery

특히 한국 추상미술 대가로 알려진 유영국 미술문화재단과 ‘representation’이라는 국제적 협업을 각각 한국과 해외에서 진행하기로 한 PKM 갤러리(부스 1B03)와 페이스 갤러리(부스 1D14)는 이번 ‘아트페어 홍콩’에서도 부스에 유영국 화백의 대표작을 출품한다. 국내에서 처음 추상화를 그린 유 화백은 한국 고향에서 늘 보고 자란 자연이 품은 생명력 넘치는 색상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다듬어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였다. 그의 회화 작품이 오는 11월 뉴욕 페이스에서 열리는 개인전보다 앞서 공개되면서 세계인들로부터 얼마나 공감을 끌어낼지 가늠할 기회가 될 듯하다.

최욱경. ‘Untitled, (1960s)’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아트 바젤 홍콩 Art Basel Hong Kong 2023’ 갤러리즈에 설치된 국제갤러리 부스 전경.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Kukje Gallery

바이런 킴. ‘B.Q.O. 30 (Mako), 2022’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Kukje Gallery

빌 비올라. ‘Self Portrait, Submerged, 2013’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Kukje Gallery

2013년부터 ‘아트 바젤 홍콩’에 참가해온 국제갤러리(부스 1C12)는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소개한다. 추상표현회화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최욱경이 작업한 드로잉과 대표작인 〈묘법〉 연작을 세라믹으로 새롭게 만든 박서보의 신작,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으로 작업한 하종현의 신작, 양혜규가 반사형 스테인리스강 물호스와 수도꼭지를 거울면에 붙여 벽에 거는 신작 ‘회전하고 반사하며 흐르는 검은 십자형 수도꼭지 – 비늘 원형 #6, (2023)’을 선보인다. 또한 비디오 아트 거장인 빌 비올라Bill Viola가 자기 모습을 담아낸 ‘Self Portrait, Submerged, (2013)’,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작품, 3월17일부터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인전을 연 한국계 미국 작가 바이런 킴Byron Kim의 회화 연작도 만나게 된다.

리안갤러리 부스에서 만나게 될 이건용Kun-Yong Lee 작품 ‘Bodyscape 76-1’ /Courtesy of Leeahn gallery

리안갤러리가 소개하는 김택상Kim Taek Sang 작품 ‘Resonance 23-2, (2023)’ /Courtesy of Leeahn gallery

리안갤러리 부스에서 공개하는 남춘모Tchunmo Nam 작품 ‘Spring 22-88, (2022)’ /Courtesy of Leeahn gallery

리안갤러리(부스 1D19)는 한국 현대 미술사를 살펴볼 수 있는 1960년대 국내 전위 예술가 이건용과 1970년대 후기 단색화가 남춘모, 김택상, 이진우, 김근태 작품을 부스에 전시한다. 이들과 함께 소개되는 작가로는 다양한 금속 물질을 사용하여 형태를 드러내는 재불 조각가 윤희, 젊은 예술혼으로 동서양의 미학이 혼재된 동시대 예술관을 펼치는 이광호, 서구 미니멀리즘을 담아내는 독일 작가 이미 크뇌벨이다.

‘갤러리즈’ 외에도 눈길을 끄는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카운터스Encounters’는 ‘현재, 순간’을 주제로 대형 설치 작품 14점을 소개한다. 호주 시드니 현대미술기관 아트스페이스Artspace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호주관 총감독을 역임한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가 6회째 기획을 맡았다. 작품으로는 트레버 양Trevor Yang의 ‘처마 밑의 커들씨Mr. Cuddles Under the Eave’, 자파 람Jaffa Lam의 ‘트롤리 파티Trolley Party’, 우크라이나 작가 스타니슬라비 판추크Stanislava Pinchuk의 ‘더 와인 다크 씨The Wine Dark Sea’ 등이 있다. 한국작가로는 김홍석이 가면을 쓴 마네킹 조각상으로 노동 가치가 지닌 불확실성을 묘사한 ‘침묵 속 고독’을 발표한다.

'인카운터스'에 설치된 김홍석 작품 ‘Solitude of Silences, (2017-2019)’.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미술사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 ‘캐비닛Kabinett’, 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인사이트Insights’, 이번 페어를 위하여 신진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신작을 공개하는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인 리전화Li Zhenhua가 기획한 ‘필름Film’, 그리고 작가이자 에디터 스테파니 베일리Stephanie Bailey가 주관하여 시시각각으로 변모하는 전세계 미술 경향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토크 프로그램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도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모처럼 전세계 예술계 관계자와 미술 애호가, 관람객이 방문하게 되는 홍콩은 갤러리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쿠사마 야요이 전시가 열리는 M+미술관, 고궁박물관 등이 지난 19일부터 ‘아트 위크’에서 뮤지엄 나잇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고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Art Basel
Still. Courtesy of Gagosian, Kukje gallery, PKM gallery & Leeah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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