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편집: 2024년05월1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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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ze Los Angeles 2021 Edition | 온라인 뷰잉룸

Frieze Los Angeles 2021 Edition | 온라인 뷰잉룸

Frieze Los Angeles 2021 Edition

VIP 프리뷰: 2021년 7월28일(수) 7월29일(목) 오후4시
일반 오픈: 2021년 7월30(금)
8월2일(월) 오후4시

프리즈 LA 온라인 뷰잉룸 바로가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트 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Frieze는 근현대 미술 플랫폼이다. 프리즈는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즈뿐 아니라 프리즈 뉴욕 그리고 프리즈 LA까지 총 4개의 국제 아트 페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중 프리즈 LA는 올해 초에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7월로 늦추었고,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하였다. 이번 아트 페어는 지난 프리즈 런던과 뉴욕에 이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프리즈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오픈하는 온라인 뷰잉룸은 7월 28일부터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가 이번 아트 페어에 참가한다. 국제갤러리는 1982년에 개관하여 국내를 대표하는 화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헬렌 프랑켄텔러, 샘 프란시스, 짐다인, 프랭크 스텔라, 안젤름 키퍼, 요셉 보이스와 같은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특히 2003년에 세계적인 작가 빌 비올라와 아니쉬 카푸어 개인전을 개최하여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갤러리는 일찍이 한국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하여 198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 바젤에 참여하였다. 갤러리가 소개한 한국 작가들은 세계 컬렉터와 미술계에서 주목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베니스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와 같은 세계적인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이번 역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고 한다. 출품하는 국내 작가는 ‘땡땡이 회화’로 알려진 김용익과 개념미술가 김홍석이다.

김용익.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 2016, Mixed media on canvas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김용익.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 2016, Mixed media on canvas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김홍석. Untitled (Short People) – 6 balloons, 2018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김홍석. Untitled (Short People) – 6 balloons, 2018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화가 김용익은 한국 미술사에서 독자적 위치에 서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은 1970년대에 모더니즘과 개념미술이 주를 이루었고, 이어서 1980년대에는 민중미술이 유행하였다. 이때 김용익은 회화에 대한 전통적인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하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을 작품에 담았다. 그는 후세대 작가들에게도 비정형화된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김용익을 대표하는 작품은 연속된 점과 여백으로 구성한 ‘땡땡이 회화’이며, 이번에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 (2016)’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탱글탱글한 풍선들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하여, 숨이 형태로 보이게 한 조각 작품 ‘Untitled (Short People) – 6 balloons (2018)’도 선보인다. 개념미술가 김홍석은 그와 혈연 관계이거나 혹은 사회에서 연을 맺은 지인들이 숨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해외 작가 작품들도 소개된다. 스위스 출신 우고 론디노네가 구름 형태를 띈 캔버스에 스폰지를 가지고 작업한 구름 연작. 구명 부표 두 개를 하나로 연결하여, 더 나은 삶을 희망하며 한 배를 탄 난민들이 겪은 고난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스칸디나비아 출신인 듀오 작가 엘름그린&드라그셋이 만든 설치 작품 ‘In the Same Boat (2018)’이다.

우고 론디노네.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 2016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우고 론디노네.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 2016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우) 엘름그린&드라그셋. In the Same Boat, 2018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

우) 엘름그린&드라그셋.
In the Same Boat, 2018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

줄리안 오피. Walking in New York. 7., 2019, Auto paint on aluminium 240 x 27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줄리안 오피. Walking in New York. 7., 2019, Auto paint on aluminium 240 x 27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뉴욕 거리에서 사람들이 걷는 모습을 포착하여 단순화한 시각언어로 보여주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Walking in New York. 7. (2019)’.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공개하지만, 올해 10월7일에는 국제갤러리 전시장 K2, K3에서 오피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뷰잉룸에는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가 촬영한 다이 트랜스퍼 컬러 프린트 작품 ‘Roses (1988)’, 수퍼플렉스가 유명한 구절을 파란색 LED 조명 설치로 보여주는 ‘The Show Must Go On (2019)’도 있다.

한편 프리즈는 2022년으로 예정된 제4회 프리즈 LA 개최 계획을 미리 밝혔다. 비벌리힐스Beverly Hills에 있는 새로운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리즈 측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는 팬데믹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여러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행사는 총력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미술애호가들이 온라인 뷰잉룸에 참가하여 ‘랜선 미술 여행’을 경험하고, 다가올 새해에는 아트 페어를 직접 관람하는 ‘예술 여행’을 하러 비벌리힐스로 떠나볼 수 있겠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KIAF ART SEOUL, artists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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